토란 점토 제품의 기본이 되는 몸체를 형성하는 조합된 점토이다. 대체로 점토를 주성분으로 하여 고령토, 도석, 장석, 납석, 규석 등을 주원료로 습식 혼합하여서 수비 혹은 분쇄를 통해 합당한 알갱이 상태에 이른 것을 뜻하며, 휠터 프레스에서나 수비된 태토는 숙성시키고 토련하게 되며, 적당한 태토는 제품에 따라서 다르다. 보통 수분의 함량이 타일은 5~7%내외, 공예용과 공업용 도자기 태토는 15~20% 내외로 한다. 도자기를 성공적으로 잘 만들기 위하여는 태토의 준비가 필연적이며 각 도예가의 용도에 따라서 적절한 태토의 준비가 제일 먼저 하여야 할 과정이다. 요즈음은 대부분의 태토를 전문 태토공장에 위임하여 용도에 맞는 태토를 구입하여 사용한다. 즉 청자토, 백자토, 분청토, 옹기토, 조합토, 산청도 등으로 구분하여 사용하고 있다. 청자토는 철분이 약간 함유되어 있는 1250℃ 이상에서 소성할 수 있는 색유용 점토를 말하며 대부분의 공방에서 생활자기를 하기에 적합한 태토이다. 백자토는 백색도가 좋아서 소성 후에도 흰색을 내는 태토로서 유약의 발색이 좋아서 아름다운 도자기를 만들고 1300℃ 가까이에서 소성할 수 있는 고온용 점토이다. 그러나 백자토는 물레성형하기가 조금은 까다로운 점토이다. 분청토는 청자토와 흡사하지만 백토로 분장을 하여 투명유약을 시유할 경유 태토의 색상과 분장토의 색상이 대비될 수 있는 점토를 말한다. 옹기토는 1200~1230℃ 정도에 소성할 수 있는 약간 저온의 태토로서 점력이 좋아서 대형작업을 할 수 있으나 소성온도가 얕고 불순물이 많이 섞여 있어서 색상이 좋지 않은 단점이 있다. 조합토는 외국에서 들여온 수입재료를 혼합하여 점력이 좋으면서도 수축률이 적소 소성시 발색효과 등이 좋아서 요즈음 많이 사용되고 있는 점토이다. 그러나 가격이 비싸 일반인들이 사용하기에는 부담이 가지만 효과가 좋아서 많이 애용되고 있다. 산청토는 내화도가 좋아서 내화자기 등을 만들기도 하고 특수한 용도의 조작작품을 만드는데 사용한다. 가격은 싸지만 토련하기에 어려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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